[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NASDAQ:AMZ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절감 효과로 AWS(아마존웹서비스) 매출액 성장이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0.6%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22.2% 하회하는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성장 속도 둔화를 반영해 2분기 AWS 매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을 기존 18.7%에서 17.9%로 하향하고 AWS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기존 29%에서 22%로 낮춘 것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주된 이유"라며 예상대비 양호했던 1분기 북미사업의 수익성을 반영해 2분기 북미사업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1%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6% 늘어난 20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아마존의 비용절감 노력이 효력을 발휘하며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에 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AWS 매출액도 하반기에는 20% 이상의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