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2% 하락한 2,609.5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휴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소화 속 경기방어株 선전 등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8.06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2,619.4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전 중 2,605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오 무렵 2,61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확대해 2,600.49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60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최근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주말 사이 미국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특히, 최근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2차전지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59%)은 최대주주 LG화학의 2조원 규모 주식 매각 추진 소식 등에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건설, 모듈러주택, 철도,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尹 대통령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방산 수출 기대감 등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Fed의 6월 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주말 Fed 일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정책 금리가 경제 일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고 있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이것을 낮추기 위해서는 아마도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억, 787억 순매도, 개인은 4,30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1계약, 1,385계약 순매도, 개인은 2,884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1원 상승한 1,282.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하락한 3.58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한 3.63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3.90으로 마감했다. 은행, 외국인, 보험이 2,919계약, 2,280계약, 1,26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6,0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0틱 오른 111.06으로 마감했다. 은행, 외국인이 1,039계약, 63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보험, 기타금융, 연기금등은 536계약, 439계약, 415계약, 255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G에너지솔루션(-4.59%), SK하이닉스 (KS:000660)(-3.45%), 카카오 (KS:035720)(-2.05%), NAVER(-1.93%), 삼성SDI(-1.65%), 셀트리온 (KS:068270)(-1.39%), 삼성전자 (KS:005930)(-0.84%), 신한지주(-0.72%), KB금융 (KS:105560)(-0.3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 POSCO홀딩스(-0.13%), 현대차 (KS:005380)(-0.0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화학 (KS:051910)(+1.21%), 기아(+0.86%), 포스코퓨처엠(+0.39%), LG전자(+0.32%), 현대모비스(+0.23%), 삼성물산(+0.19%), SK이노베이션(+0.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음식료업(-2.80%), 전기전자(-1.59%), 의료정밀(-1.58%), 보험(-1.13%), 서비스업(-0.85%), 제조업(-0.70%), 금융업(-0.60%), 증권(-0.59%), 운수창고(-0.51%), 의약품(-0.29%) 업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3.63%), 운수장비(+1.22%), 기계(+0.95%), 화학(+0.86%), 비금속광물(+0.45%), 섬유의복(+0.30%), 유통업(+0.2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888.61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휴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88.52로 강보합 출발했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키워 881.14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상승 전환해 889.4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장중 884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만회하던 지수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888.61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 순매수 속 일부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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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개인이 2,29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6억, 11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 (KQ:196170)(+5.50%), 포스코DX(+4.87%), 에코프로(+4.32%), 동진쎄미켐(+2.40%), 더블유씨피(+1.94%), 케어젠(+1.76%), 에스엠(+1.11%), 클래시스(+1.10%), 리노공업(+0.81%), 에코프로비엠 (KQ:247540)(+0.38%), 펄어비스(+0.20%), JYP Ent.(+0.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KQ:293490)(-3.54%), HLB (KQ:028300)(-3.10%), 엘앤에프(-3.02%), HPSP(-3.02%), 셀트리온제약(-2.40%),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67%), 천보(-0.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3.17%), 건설(+2.46%), 운송(+1.50%), 비금속(+1.08%), 금속(+0.74%), 음식료/담배(+0.71%), 기타서비스(+0.69%), 컴퓨터서비스(+0.57%), IT부품(+0.28%), 정보기기(+0.26%)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타 제조(-1.82%), 인터넷(-1.17%), 방송서비스(-1.17%), 화학(-0.85%), 유통(-0.80%), 통신방송서비스(-0.78%), 출판/매체복제(-0.68%), 종이/목재(-0.61%), 제약(-0.50%), 반도체(-0.37%)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