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6% 상승한 2,625.7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결과 소화 속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결정 등에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23.57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중 2,61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장 후반 2,612.2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 장중 시초가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해 2,616선으로 밀려났다. 장후반 재차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결국 장중 고점인 2,625.79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심리 속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5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조선, 항공, 건설, 철강 등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FOMC 결과 소화 속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 14일(현지시간)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Fed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 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3.0%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7.0%를 기록했으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으로 5.50~5.75%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은 오는 9~12월 회의 모두 10% 아래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1조위안(약 179조원) 규모의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허용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민은행은 전일 정책금리인 중기 대출 금리(MLF)를 2.75%에서 2.65%로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 등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166억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1억, 2,03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계약, 261계약 순매수, 개인은 3,018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 하락한 1,271.9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하락한 3.58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3.65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3.8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443계약 순매수, 투신은 2,4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오른 110.8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810계약 순매수, 은행은 2,28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LG화학 (KS:051910)(+2.91%), 포스코퓨처엠(+2.01%), POSCO홀딩스(+1.81%), NAVER(+1.00%), LG전자(+0.73%), 셀트리온 (KS:068270)(+0.73%),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 (KS:005930)(+0.42%), KB금융 (KS:105560)(+0.21%), 삼성물산(+0.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41%), 기아(-0.85%), 현대모비스(-0.67%), 카카오 (KS:035720)(-0.5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9%), 현대차 (KS:005380)(-0.15%), SK하이닉스 (KS:000660)(-0.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회사 분할 후 변경/재상장한 동국홀딩스(+30.00%), 동국제강(+26.08%)은 급등했고, 동일씨엠(+2.15%)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3.07%), 운수창고(+2.07%), 기계(+1.83%), 종이목재(+1.59%), 건설업(+1.52%), 비금속광물(+1.43%), 전기가스업(+1.22%), 유통업(+1.14%), 철강금속(+0.98%), 화학(+0.94%), 운수장비(+0.82%), 음식료업(+0.67%), 제조업(+0.65%)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1.33%), 통신업(-0.86%), 증권(-0.50%), 보험(-0.19%) 업종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13% 상승한 887.9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결과 소화 속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 등에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82.45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78.9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 장중 888.27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883선 아래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887.9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 및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시총 상위 2차전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한편,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프로테옴텍(-19.85%)은 급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 896억 순매수, 개인은 1,504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케어젠(+15.78%), 더블유씨피(+6.86%), 포스코DX(+5.63%),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에코프로비엠 (KQ:247540)(+2.90%), 에스엠(+2.44%),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27%), HPSP(+2.11%), 천보(+1.78%), 셀트리온제약(+0.97%), HLB (KQ:028300)(+0.89%), 펄어비스(+0.20%) 등이 상승한 반면, 동진쎄미켐(-2.85%), 클래시스(-2.76%), 리노공업(-1.02%), JYP Ent.(-0.73%), 카카오게임즈 (KQ:293490)(-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3.19%), 일반전기전자(+2.81%), 통신장비(+2.10%), 건설(+1.87%), 유통(+1.46%), 디지털컨텐츠(+1.33%), 인터넷(+1.30%), 화학(+1.30%), 제조(+1.29%), 컴퓨터서비스(+1.24%), 음식료/담배(+1.23%), 운송장비/부품(+1.07%), 정보기기(+1.05%), 제약(+1.01%)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0.59%), 통신방송서비스(-0.46%), 종이/목재(-0.19%), 기타 제조(-0.16%) 등 일부 업종만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