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마감체크] 테슬라 훈풍 속 엘앤에프·천보 등 2차전지 관련주 강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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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5% 하락한 2,629.3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전망 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7.49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650.4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낙폭을 확대했고, 장후반 2,623.43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629.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3,4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8,600계약 넘게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으로 13, 14일 이틀간 일정으로 6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5월 CPI가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5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0% 상승해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Fed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깜짝 금리 인상을 나선 가운데 Fed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완전히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확실성도 어어지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1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16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도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9억, 153억 순매도, 개인은 3,45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47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94계약, 1,72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하락한 1,288.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3.49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한 3.57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1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투신이 1,037계약, 1,009계약 순매도, 은행, 기타금융은 1,196계약, 86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11.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76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0,12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기아(-1.57%), KB금융 (KS:105560)(-1.42%), 삼성전자 (KS:005930)(-1.39%), 신한지주(-1.26%), 셀트리온 (KS:068270)(-1.18%), LG화학 (KS:051910)(-0.8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5%), POSCO홀딩스(-0.63%), 삼성물산(-0.54%), SK하이닉스 (KS:000660)(-0.52%), LG전자(-0.48%), 현대차 (KS:005380)(-0.46%), 현대모비스(-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0.68%), 포스코퓨처엠(+0.52%), LG에너지솔루션(+0.49%), 카카오 (KS:035720)(+0.35%), SK이노베이션(+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NAVER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1.26%), 기계(-1.13%), 의료정밀(-1.09%), 운수창고(-0.97%), 종이목재(-0.97%), 의약품(-0.77%), 전기가스업(-0.62%), 유통업(-0.61%), 전기전자(-0.61%), 제조업(-0.52%), 금융업(-0.51%), 건설업(-0.51%), 음식료업(-0.50%) 등이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0.40%), 통신업(+0.37%), 철강금속(+0.16%)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885.76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87.20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중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881.7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상승세를 방향을 잡은 뒤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885.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테슬라 (NASDAQ:TSLA) 훈풍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테슬라(+4.06%)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5억, 140억 순매수, 기관은 24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더블유씨피(+19.17%), 포스코DX(+6.12%), 엘앤에프(+4.40%), 에코프로(+3.28%), 펄어비스(+2.66%), 에스엠(+2.35%), 천보(+2.00%), 스튜디오드래곤(+1.72%), JYP Ent.(+0.91%), 에코프로비엠 (KQ:247540)(+0.56%), 리노공업(+0.51%), 케어젠(+0.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6.50%), HPSP(-3.65%), 알테오젠 (KQ:196170)(-3.18%), HLB (KQ:028300)(-3.16%), 셀트리온제약(-1.33%),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11%), 카카오게임즈 (KQ:293490)(-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2.25%), 일반전기전자(+1.97%), 화학(+1.52%), 의료/정밀 기기(+1.29%), 금속(+1.17%), 오락/문화(+0.98%), 기계/장비(+0.92%), 제조(+0.54%), 방송서비스(+0.52%), 정보기기(+0.43%)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약(-1.78%), 섬유/의류(-1.74%), 소프트웨어(-1.39%), 운송(-1.34%), 출판/매체복제(-1.19%), IT S/W & SVC(-1.15%), 인터넷(-1.12%), 통신서비스(-1.08%), 유통(-1.04%), 디지털컨텐츠(-0.95%), 비금속(-0.7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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