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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기업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진다. 1~4월 기준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3퍼센트가량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이 내수 시장에서 수출로 눈을 돌려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1~4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82.5기가와트시(GWh)로 전년대비 49.0%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중국 기업인 CATL과 BYD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배터리 사용량은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와 해당 기간 등록된 전기차 장착 배터리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번 집계에서는 중국 배터리업계 점유율 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CATL과 BYD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기(45%) 대비 7%포인트 성장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6‧8‧9‧10위도 중국 배터리사임을 감안하면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 점유율을 제외한 62.5%를 중국계가 차지한 격이다.
눈에 띄는 점은 ‘기타’ 항목의 5.9%다. 기타 항목은 전년동기 대비 점유율이 3.2%포인트 하락했다. 8위와 10위를 차지한 궈시안과 수와다 점유율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업체가 상위 7개사로 구분되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CATL은 전년동기 대비 55.6% 성장률로 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NASDAQ:TSLA) 모델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니오 ET5와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들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배터리 자체공급 및 차량제조 등 수직통합적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4월도 108.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BYD는 10위권 내 배터리업체 중 유일한 세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낸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아토3 모델을 내세워 중국 외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나타냈다.
국내 3사 또한 점유율 하락에도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49.3%(25.7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5.3%(9.5GWh), 삼성SDI는 28.4%(7.5GWh) 성장률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한데 비해 SK온은 성장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의 전기차 판매 둔화로 성장세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3사 배터리의 주요 모델은 다음과 같다. 삼성SDI는 리비안 (NASDAQ:RIVN) 픽업트럭 R1T/S, BMW i4/7/X, 아우디 E-트론 등에 납품한다. SK온은 현대차 (KS:005380) 아이오닉5, 기아 EV6와 전기 트럭 모델인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 포드 F-150 등에 탑재된다. 공식 출시 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한 기아 EV9은 SK온의 99.8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SK온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5.1GWh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5.9%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에서 한동안 판매 중단됐던 모델3 롱레인지가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해당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파나소닉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3년은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그 중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정치적 이슈가 적고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LFP 배터리 탑재 비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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