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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폴트 변수에 코스피 향방은…외국인 수급이 관건

입력: 2023- 05- 25- 오전 09:23
미국 디폴트 변수에 코스피 향방은…외국인 수급이 관건

자료=한국거래소

4월 중순부터 주춤했던 코스피가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기록했던 올해 연고점에 접근함에 따라 이대로 상승세가 이어질지 ‘반짝 상승’에 그친 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24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3조원이 넘는다. 코스피는 연초에 비해 14% 넘게 올랐는데, 여기에는 외국인 수급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올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조원, 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과 상반된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금액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 19일 32.04%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매수세는 미국 은행발 위기가 불거졌던 3월에 잠시 주춤했을 뿐, 4월과 5월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원·달러 환율이 연일 1340원대를 돌파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 외국인 자금은 유출되는 경향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탈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EPS가 지난 3월말~4월초를 기점으로 저점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한국의 펀더멘탈 개선 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지난 2년간 저평가됐던 한국 증시가 주목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우량주 위주로 사들이고 있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다. 외국인은 올해 삼성전자를 9조원 넘게 순매수했는데, 그 중 최근 한 달 동안(4/21~5/23) 순매수한 금액이 2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 (KS:000660)(4595억원), 현대차 (KS:005380)(3429억원), NAVER (KS:035420)(2639억원), 삼성전자우 (KS:005935)(2172억원), 현대로템 (KS:064350)(1703억원), LG전자 (KS:066570)(1608억원), 기아 (KS:000270)(13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연구원은 환율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 유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환차익을 기대하는 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된 3월 중순에는 달러대비 원화 약세 강도가 2020년 이후 고점권에 근접한 시점”이라며 “향후 원화 강세 전환을 기대한 매수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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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 약세압력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 흐름의 주도권은 다시 외국인 수급이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67.44로 올해 연고점이었던 지난달 17일 2575.91과 차이가 크지 않은 상태다.

관건은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이다. 현재 미국 정부와 의회는 부채한도 상향 여부를 두고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 조건으로 정부 예산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조건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부채한도 협상이 서둘러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6월 1일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디폴트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채무불이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큰 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부채한도 협상보다 기업 실적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은행발 위기,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 등 미국발 리스크는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중국 경기 정상화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재고 감소 속도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 만큼 실물 경제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은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재료는 아니다”라며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리 상승, 재정지출 축소로 인한 잠재적인 경기 동력 둔화 등 부채한도 증액 이후의 나타날 현상을 고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 지속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의견

고마 써먹어라.. 미국 망하는 것도 아니고 공매도꾼이랑 연준이 짜고 치는 고스톱 수년째다... 공매도 친 놈들 수익 보려고 환장을 했네... 기레기는 이 기사 쓰고 얼마를 벌었누? 누르는 김에 화끈하게 눌러봐라... 싸게 줍줍 해주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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