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8%상승한 2,494.6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속 홈디포 실적 악화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9.65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2,475.0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했고,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 후반 2,498.37까지 올라서며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2,49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결국 2,494.66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6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삼성SDI (KS:006400), SK이노베이션 (KS:096770)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카카오 (KS:035720), NAVER 등 인터넷 대표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사진=LG에너지솔루션)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 (KS:000660)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밤사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관련 2차 회동이 진행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으며,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디폴트는 끔찍한 선택지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후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0억, 1,574억 순매수, 개인은 3,24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19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계약, 3,030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하락한 1,337.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상승한 3.27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3.31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9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34계약 순매도, 은행은 2,31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14.2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96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20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LG에너지솔루션(+3.70%), 삼성SDI(+2.98%), SK이노베이션(+2.88%), 카카오(+2.85%), NAVER(+2.65%), 셀트리온 (KS:068270)(+2.20%), LG화학 (KS:051910)(+2.01%), SK하이닉스(+1.66%), LG전자(+1.27%), 현대모비스(+1.13%), 현대차 (KS:005380)(+0.99%), 기아(+0.92%), 포스코퓨처엠(+0.65%), 신한지주(+0.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KB금융 (KS:105560)(-0.91%), 삼성전자 (KS:005930)(-0.6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8%), POSCO홀딩스(-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서비스업(+1.64%), 종이목재(+1.54%), 화학(+1.24%), 전기전자(+0.84%), 섬유의복(+0.77%), 운수장비(+0.75%), 의료정밀(+0.70%), 제조업(+0.70%), 증권(+0.61%), 의약품(+0.47%), 비금속광물(+0.40%)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업(-1.54%), 전기가스업(-1.31%), 건설업(-0.77%), 기계(-0.71%), 운수창고(-0.44%), 통신업(-0.34%), 철강금속(-0.27%)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14% 상승한 834.1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홈디포 실적 부진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15.58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814.6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장 막판 834.2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34.1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소식에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호실적 지속 전망 및 K팝 글로벌 흥행 지속 등에 엔터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고, 제약·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사진=와이지엔터테인먼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6억, 937억 순매수, 개인은 3,16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20위권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0.11%)만 소폭 하락했을 뿐, 여타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HLB (KQ:028300)(+14.12%)가 미국 FDA에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신약허가신청서 제출 완료 소식에 급등했고, HPSP(+4.22%), 에스엠(+3.75%), 알테오젠 (KQ:196170)(+3.66%), JYP Ent.(+3.55%), 리노공업(+3.52%), 성일하이텍(+3.24%), 에코프로(+3.09%), 셀트리온제약(+2.71%), 엘앤에프(+2.58%),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08%), 스튜디오드래곤(+2.05%), 케어젠(+2.00%), 천보(+1.41%), 에코프로비엠 (KQ:247540)(+1.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01%) 업종만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약(+3.77%), 오락/문화(+3.52%), 운송장비/부품(+3.29%), 방송서비스(+2.94%), 섬유/의류(+2.80%), 컴퓨터서비스(+2.60%), 통신방송서비스(+2.55%), 금융(+2.49%), 유통(+2.18%), 기타서비스(+2.17%), 소프트웨어(+2.16%), 제조(+2.15%), 반도체(+2.10%), 의료/정밀 기기(+2.08%), 기타 제조(+2.02%)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