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최근 경영실적 추이.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1분기 완성차 시장의 판매물량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KS:012330)는 지난 분기 매출액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씩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29.7%, 영업이익 8.1%씩 증가했다.
해당 기간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해 완성차가 원활히 출고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주요 제품인 모듈과 핵심부품 등의 생산·공급물량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더해 친환경차에 적용하는 전동화 부품과, 중대형차나 SUV에 장착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활발히 공급한데 힘입어 실적을 늘렸다.
이 중 전동화 부품의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4%나 증가했다. 이외 핵심부품 2조5261억원(21.1% 증가), 모듈제품 6조1833억원(24.0% 증가)씩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A/S 부품사업에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많은 수요 덕분에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조63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6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주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