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6% 하락한 2,563.1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물가 지표 소화 속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6.06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2,573.9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낙폭을 확대해 2,56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2,570선을 회복했다. 장후반 낙폭을 빠르게 키운 지수는 2,552.0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563.1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및 글로벌 긴축 우려 등이 부각된 가운데,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최근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으로 급등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전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10.1% 급등했다. 이는 2월(10.4%)보다 상승률은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다. 전월대비 상승률 역시 0.8%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3.4%, 금리 동결 가능성은 16.6%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째 동결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하는 등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당장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됐으며,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66억, 859억 순매도, 외국인은 1,54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749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0계약, 1,171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하락한 1,322.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3.33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상승한 3.40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7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461계약 순매수, 기타금융은 1,04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13.39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7,677계약, 6,73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1,46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LG전자(-2.04%),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셀트리온 (KS:068270)(-1.41%), 삼성SDI(-1.19%), 카카오 (KS:035720)(-1.19%), SK이노베이션(-1.12%), 삼성물산(-0.83%), POSCO홀딩스(-0.61%), SK하이닉스 (KS:000660)(-0.57%), 현대차 (KS:005380)(-0.5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8%),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전자 (KS:005930)(-0.31%)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KB금융 (KS:105560)(+1.92%), LG화학 (KS:051910)(+1.27%), 신한지주(+0.70%), 현대모비스(+0.44%), NAVER(+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1.12%), 의약품(-0.95%), 유통업(-0.90%), 건설업(-0.73%), 전기전자(-0.63%), 제조업(-0.60%), 증권(-0.56%), 화학(-0.55%), 기계(-0.45%), 서비스업(-0.39%)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4.38%), 보험(+1.80%), 음식료업(+0.51%), 전기가스업(+0.32%)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는 2.58% 하락한 885.7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905.81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906.0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해 895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낙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장 후반 884.3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885.71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2차전지 등 관련주들이 테슬라 (NASDAQ:TSLA) 실적 실망감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닥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진=테슬라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1억, 2,424억 순매도, 개인은 5,41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엘앤에프(-8.01%), 카나리아바이오(-5.06%), 천보(-4.24%), 하림지주(-3.68%), 케어젠(-3.42%), 알테오젠 (KQ:196170)(-2.90%), 리노공업(-2.74%), 레인보우로보틱스(-2.49%), 셀트리온제약(-2.39%),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38%), 스튜디오드래곤(-2.00%), JYP Ent.(-1.93%), 에스엠(-1.44%), 펄어비스(-1.23%), 에코프로(-1.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DX(+1.14%)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IT 부품(-5.49%), 컴퓨터서비스(-3.90%), IT H/W(-3.74%), 화학(-3.43%), 기타 제조(-3.34%), 제약(-3.13%), 통신장비(-3.03%), 기계/장비(-3.02%), 건설(-2.84%), 소프트웨어(-2.79%), 기타서비스(-2.70%), 운송장비/부품(-2.61%), 의료/정밀 기기(-2.52%), 비금속(-2.49%), IT S/W & SVC(-2.46%), 반도체(-2.39%) 업종 등이 큰 폭 하락한 반면, 출판/매체복제(+2.35%), 운송(+0.01%)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