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현대차 (KS:005380)그룹이 오는 2026년 920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1위 등극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은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0만대 판매가 점쳐지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920만대 판매로 글로벌 1위 등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시장에서 폭스바겐과 토요타 판매 급감. 자료=삼성증권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과 인도 판매가 연간 각각 50만대씩 증가하면서 중국 시장의 약점을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글로벌 1, 2위 업체인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업체별 판매 대수 추정.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토요타의 경우 올해 1010만대에서 오는 2026년 890만대로 -11.9% 판매가 감소할 전망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 역시 올해 850만대에서 770만대로 -9.4% 감소할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은 752만대에서 917만대로 21.9%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상반기 GM의 인도공장을 인수 후, 하반기에 개조 공사를 거쳐 내년 가동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현대차의 인도 공장 Capa는 2023년 100만대→2024년 13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기아는 라인 증설로 2023년 30만대→2025년 50만대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CEO Investor Day에서 인도 수요 상황에 따라 2공장 건설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공장 생산능력은 2026년 200만대까지 상향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2015년 중국 생산 능력과 동일한 수준이다.
여기에 내년 미국 전기차 현지 생산과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을 앞두고, 배터리 Value Chain 정책 발표가 예상된다. 현대차의 CEO Investor day는 6월 개최 예정이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