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베스팅프로의 프리미엄 AI가 선택한 주식 지금 최대 50% 할인지금 구독하기

[공시분석] 기아의 야심찬 포부, 세계 최대 中 전기차 시장 뚫어야

입력: 2023- 04- 07- 오후 05:04
[공시분석] 기아의 야심찬 포부, 세계 최대 中 전기차 시장 뚫어야
TSLA
-
005380
-
000270
-
035420
-

‘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익스테리어. 사진=기아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기아가 26년 목표치를 5일 공시했다. 기아는 26년 전망치로 ▲판매 401만대 ▲매출액 134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를 포함해 27년까지 약 3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작년 기아는 매출은 86.5조원에 영업이익은 7.2조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기아는 3년 만에 150%가 넘는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천명했다.

통상 제조업의 매출과 주가가 정비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아의 이번 공시대로라면, 기아의 주가는 26년까지 3배 상승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기아는 이를 위해 전동화 전환율 상승과 지역별 배터리 수급 안정화, 자율 성능 제고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올 3월의 잠정 실적 역시 기아가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월에 기아는 잠정 실적으로 ▲판매 27만8275대(YoY 10.9%, MoM 9.4%)를 이뤘다.

기아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월드

하지만, 기아가 실제로 26년에 괄목상대하려면 두 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첫째는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이다. IRA는 미국 현지에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아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없다. 현대차 (KS:005380) 그룹은 IRA 영향력이 없는 작년에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등을 달렸다.

올 1분기에는 IRA 수혜를 받지 못해 현대차 그룹은 GM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에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의 완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연간 30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조지아 공장이 가동되기 전에는 IRA 보조금을 받는 리스·렌탈 분야에 치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다른 난관도 해외에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완성차 시장이다.

작년에 완성차 판매가 2000만대를 넘었다. 기아는 사드 사태로 급락했다. 중국 당국이 기아 완성차를 비롯한 한국 제품을 차별했다.

중국 충칭에서는 현대차를 사서 등록하려고 하면, 차일피일 미뤘다. 이런 일이 다반사로 터지면서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몰락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부당한 대우로만 원인을 찾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아이폰의 매출이 증거”라면서 “시진핑 정권 출범한 이후 중국에는 반미 정서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분쟁에서 비롯됐다”며 “시진핑 정권이 이를 교묘히 정권 연장 수단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이키, 테슬라 (NASDAQ:TSLA), 아이폰의 승승장구는 반미 정서를 무색하게 했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최고의 품질에 대해서는 지갑을 열었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는 중국 시장에 변변한 전기차를 출시하지 못했다. 이를 의식해 기아도 올해부터 중국에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KS:000270) 본사. 사진= 기아자동차

한국투자증권은 "기아 차에서 가격을 인상한 차종이 24.7%에 불과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를 업종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시장에서는 현대차보다 기아를 선호하는 이유로 지배 구조를 제시하기도 한다”면서 “현대차는 여전히 순환출자 구조에 있다. 하지만, 기아는 순환출자 고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했다.

기아의 목표주가로 대신증권은 12만50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13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수익률은 기아가 31.71%, 코스피가 10.49%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4월 7일 오전 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