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07% 상승한 2,434.94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SVB 매각 속 은행 리스크 일부 완화, 기술주 약세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18.69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415.3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오전중 2,420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결국 장중 고점인 2,434.9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 속 은행권 리스크 완화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의 순매수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8,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SVB파이낸셜 CI.
미국 연방예금공사(FDIC)는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당국이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 확대 방안 검토 소식도 전해졌다.
SVB 인수 주체인 퍼스트시티즌스(+53.74%)가 폭등했고,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11.81%), 키코프(+5.31%) 등 지역 은행과 씨티그룹(+3.87%),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4.97%), 골드만삭스(+1.91%) 등 대형 은행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신한지주(+3.16%), KB금융 (KS:105560)(+2.57%), 하나금융지주(+1.62%) 등 은행주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및 삼성전자 (KS:005930)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모멘텀 지속 등에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 (KS:000660)(+3.3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8.90%)는 LG전자로부터 1조원 차입 소식 등에 급등, LG전자는(-1.50%)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했고, 중국, 대만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233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2,794억, 41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69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65계약, 5,304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원 하락한 1,298.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8bp 상승한 3.258%, 10년물은 전일 대비 2.3bp 상승한 3.28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1틱 내린 104.98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5,997계약, 1,55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9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틱 내린 114.56 마감했다.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1,942계약, 1,46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36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3.39%), 신한지주(+3.16%), KB금융(+2.57%), POSCO홀딩스(+2.11%), 삼성전자(+1.29%), 기아(+1.18%), 현대모비스(+0.95%), LG화학 (KS:051910)(+0.86%), 삼성물산(+0.75%), 현대차 (KS:005380)(+0.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KS:068270)(-4.67%), SK이노베이션(-2.16%), LG전자(-1.50%), 삼성SDI(-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기계(+2.21%), 철강/금속(+2.20%),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73%), 운수장비(+1.59%), 금융(+1.46%), 음식료(+1.34%), 전기/전자(+1.25%), 종이/목재(+1.12%), 제조(+1.06%), 보험(+0.88%), 화학(+0.86%), 유통(+0.86%)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0.94%), 통신(-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0% 상승한 833.5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SVB 매각 속 은행 리스크 일부 완화, 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31.07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하락해 825.4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내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833.6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결국 833.5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 속 금융리스크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830선을 상회했다. 개인은 사흘째 순매수,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 LG전자로부터 1조원 장기 차입 소식 등에 야스(+29.89%), 인베니아(+29.99%), 선익시스템(+29.88%), 동아엘텍(+21.10%) 등 OLED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JYP Ent.(+7.21%), 에스엠(+3.51%),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2%) 등 음원/음반, 엔터테인먼트 테마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8%)은 3일째 하락, 에코프로(-1.25%)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엘앤에프(-2.69%), 천보(-1.63%)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테마는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0억, 488억 순매수, 외국인은 1,38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JYP Ent.(+7.21%), 에스엠(+3.51%), 케어젠(+1.74%), 카카오게임즈 (KQ:293490)(+1.48%), 성일하이텍(+0.78%), 리노공업(+0.49%), 스튜디오드래곤(+0.42%), 다우데이타(+0.41%), CJ ENM (KQ:035760)(+0.3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2.20%),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7.63%), 엘앤에프(-2.69%), 천보(-1.63%), 레인보우로보틱스(-1.36%), 에코프로(-1.25%), 알테오젠 (KQ:196170)(-0.92%), 에코프로비엠(-0.8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음식료/담배(+4.37%), 통신장비(+4.18%), 기타제조(+4.02%), 오락문화(+2.85%), 디지털컨텐츠(+2.73%), 반도체(+2.72%), 정보기기(+1.92%), 비금속(+1.87%), 금속(+1.82%), IT H/W(+1.80%), IT S/W & SVC(+1.21%), 운송장비/부품(+1.10%) 등이 상승한 반면, 유통(-3.04%), 종이/목재(-1.13%), 제약(-0.75%), 운송(-0.33%), 금융(-0.26%), 소프트웨어(-0.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