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5.72포인트(1.07%) 상승한 2434.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축소에 따른 투심 회복에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0.39%) 오른 2418.69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69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172억원, 외국인은 51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 (KS:006400)(-0.14%)는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1.29%)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52%) SK하이닉스 (KS:000660)(3.39%) LG화학 (KS:051910)(0.86%) 현대차 (KS:005380)(0.57%) NAVER (KS:035420)(0.10%) 기아 (KS:000270)(1.18%)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지수를 살펴보면 기계(1.72%) 운수·창고(1.33%) 섬유·의복(1.32%)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의약품(-1.25%) 통신업(-0.3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부진한 흐름에도 코스피의 전기·전자 대형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이 반영됐으며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및 LG디스플레이의 추가 투자 계획, 애플 (NASDAQ:AAPL) 협력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7%) 오른 833.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41%) 상승한 831.07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0억원, 48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82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 (KQ:035900)가 7%대 강세를 보였다. HLB (KQ:028300)(0.15%) 카카오게임즈 (KQ:293490)(1.48%) 펄어비스 (KQ:263750)(0.22%)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이 12% 급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도 7% 이상 빠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통신장비, 기타제조 등이 4%대로 올랐고 오락, 디지털, 반도체 등도 상승했다. 반면 유통, 종이·목재, 제약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