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올해 네이버의 실적은 ▲매출액 9조7000억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유의미한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두 핵심 사업부의 매출 증가율 또한 2022년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전체 영업비용은 8.3조원(+20.1% YoY)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네이버CI
그는 "인력 채용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개발운영비가 2.4조원(+15.5% YoY)으로 증가율이 완화되고 마케팅비 또한 1.5조원(+14.5% YoY)으로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 (KS:035420) 커머스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사업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로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라며 "브랜드스토어는 스마트스토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으며 향후 솔루션 판매(특히 도착보장솔루션)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장기적으로 네이버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시장에서의 지배력 또한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라고 밝혔다.
NAVER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0,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라며 "장기적으로 커머스 사업부의 재평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