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반도체 외관검사장비 기업인 인텍플러스가 해외지사의 인력을 확중하면서 고정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인텍플러스는 지난 4분기 매출 288억원(YoY -14%, QoQ +5%), 영업이익은 31억원(YoY -30%, QoQ -1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해외지사 인력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다.
인텍플러스 해외수출 비중. 자료=하나증권
인텍플러스는 대만, 중국, 미국, 일본에 해외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신규 채용 인력의 50% 이상이 R&D 인력으로 파악된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은 작년 대비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인력 확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3사업부(2차전지) 매출 증가에 따른 장비 믹스 때문”이라면서 “올해 연구개발(R&D) 인력 충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이고, 1사업부(반도체 패키지)는 IDM업체와 OSAT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T 분기별 실적추이. 자료=하나증권
다만, 2사업부(패키지기판, Mid-end)와 3사업부(2차전지)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사업부 같은 경우 기판 업체들이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 인텔 (NASDAQ:INTC) 기판 공급 업체 AT&S는 말레이시아 팹을 24년까지 완공 예정이고, Nanya PCB는 대만 Shulin Phase 2를 24년 1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3사업부 경우에도 국내 셀메이커들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는 폴란드에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규모를 23년까지 기존 70GWh에서 29% 이상 늘릴 계획이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텍플러스는 사업부별로 1위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인력 충원과 신사업 투자에도 23년 예상 P/E는 9.7배로 동종업종의 KLA, 고영, 펨트론의 23년 예상 P/E 19.9배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인텍플러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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