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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삼표시멘트, ESG경영 낙제점 불구 실적 ‘고공행진’

입력: 2023- 02- 22- 오후 05:08
[공시분석] 삼표시멘트, ESG경영 낙제점 불구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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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사진=삼표시멘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 가량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매출 7211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순익은 3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YoY)로 각각 ▲25.7% ▲35% ▲72.8% 성장한 호실적이다.

삼표시멘트는 매출 증가보다 높은 영업 이익 성장을 이룩한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기인한다.

작년 세계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시멘트의 원료인 유연탄(고효율 석탄)도 마찬가지였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대개 기업이 그렇듯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를 가공하는 기업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만큼 올리지 않고 그 이상을 올린다”면서 “정유사가 고유가에서 마진이 높고, 은행들이 고금리에서 영업이익이 치솟은 원리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 ESG경영 낙제점,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

삼표시멘트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최근 몇 가지 대외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하나는 ESG이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로 대변되는 ESG는 시대의 조류이다. 시멘트 업종은 자연 친화적이지 않고 반대이다.

하지만, 삼표시멘트는 동종 업계에서도 유난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21년 한국ESG기준원은 시멘트 업종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중 삼표시멘트는 사회 분야(S)에서 낙제점인 D를 유일하게 받았다. 이유는 20~21년에 걸친 근로자 사망 사고였다. 결과 20년 8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삼표시멘트 삼척 공장을 특별 감독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21년에는 경기 양주시 삼표시멘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고용노동부는 삼표시멘트 이종신 대표를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삼표시멘트에 중대재해법 1호 적용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삼표시멘트는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면서 비산 먼지를 대폭 줄이는 친환경 설비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고 작년 9월 밝혔다.

이익 훼손을 감내한 대규모 투자였지만, 시대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삼표시멘트는 코스닥에서 코스피 이전을 작년 추진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면서 “업계에서는 ESG 저평가를 받은 삼표시멘트에 불이익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 사위 정의선 현대차 (KS:005380) 회장, 성수동 부지 헐값 논란도

삼표시멘트는 현대차그룹과 각별한 관계이다. 삼표그룹의 정도원 회장의 사위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사위 덕분에 삼표시멘트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은 서울 성수동에 2만8000제곱미터(약 8500평) 부지가 있었다. 이를 3824억을 받고 삼표시멘트에 작년에 넘겼다.

헐값 논란이 나왔다. 매각 금액이 자산평가액인 3996억원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통상 해당 부지는 서울에 남은 몇 안 되는 대형 부지로 현대차그룹이 의지만 있으면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해당 부지에 삼표시멘트가 공장이 있었고, 삼표시멘트가 공장을 철거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 매각이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표시멘트의 올해 누적 수익률(YTD)은 11.57%이다.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2월 21일 오후 1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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