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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에스엠 인수 경쟁 후 엔터업종 내 '나비효과' 봐야..컴투스와 JYP"

입력: 2023- 02- 20- 오후 05:14
© Reuters.  [심층진단] "에스엠 인수 경쟁 후 엔터업종 내 '나비효과' 봐야..컴투스와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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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프로듀서. 사진=인포스탁데일리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에스엠이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에스엠의 공개 매수 계획을 밝혔고 공개 매수가인 12만원을 이미 넘은 상태다.

이는 카카오가 CJ그룹을 SM엔터 지분 경쟁에 끌어들인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이 심화한다는 건 통상 주가에 호재로 개인투자자들은 지분 경쟁이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엠 주가 상승의 방아쇠는 이수만 총괄 1인 프로듀싱 체제에서 벗어난다는 에스엠의 선언이었다. 에스엠의 미래 사업 계획안 'SM 3.0'은 이 전 총괄 배제와 멀티 제작센터 및 레이블 체제 도입이 골자다. 이를 위해 에스엠 경영진은 카카오와 손을 잡으며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등극했고 이 전 총괄은 대항마로 하이브를 끌어들이며 분쟁이 격화했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 그리고 여타 전문가들과 에스엠을 둘러싼 지분 경쟁 상황을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에스엠 홈페이지

◇ 지분 경쟁 '이전투구'..가처분신청 결과와 주총 표결 관건

에스엠을 둘러싸고 카카오 (KS:035720) 연합군과 이수만, 하이브 양측의 대결이 격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에스엠의 지분 경쟁은 이전투구가 됐다"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주주총회 표결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하이브도 멀티레이블로 가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 에스엠을 흡수해 소속 가수들의 팬덤을 잘 운영하면 멀티레이블로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BTS를 포함한 기존 레이블, 힙합 레이블 큐씨 인수 등 K팝은 하이브와 에스엠을 합치면 시총이 커지며 위버스와 디어유를 합칠 때보다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표 대결로 보면 국민연금공단이 8.96%, KB자산이 5.12% 있는데 이 두 주주들의 성향은 이수만 반대파이다. 이 두 주주와 카카오의 지분을 합하더라도 모자란 상황으로 현재로선 하이브가 조금 더 우월적 지위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 에스엠 인수 경쟁 후 '나비 효과' 주목해야

증권가에서도 에스엠 지분 경쟁과 관련된 기업들의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베스트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목표가격을 37만원으로 가장 높이 제시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하이브 목표가격은 당분간 갈 수 없는 꿈의 가격으로 핵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에스엠과 하이브가 합치든 혹은 에스엠과 카카오가 합치든지 해 규모가 커지게 되면 JYP엔터와 YG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길을 선택을 할까에도 주목을 해야한다"고 판단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KS:035420), 하이브와 협업을 한 적이 있고 JYP엔터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키워 주가가 상승했는데 JYP엔터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지금 이 판 뿐 아니라 향후 '나비 효과'는 어디 있을지에 주목하자는 조언이다.

딜을 놓친 CJ그룹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계속 커져가는 K팝 시장에서 플랫폼을 타거나 대량 자본을 투입해 커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최양오 원장은 "외신에서도 에스엠 인수전을 비중있게 보도했는데, 내용을 보면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기술 대기업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 진출을 막기 위해 K팝의 대부인 이수만과 협업해 인수전에 들어왔다는 것"으로 "향후 K팝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투자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JYP엔터 홈페이지

◇ 중소형주 접근시 JYP엔터와 컴투스 관심

에스엠 인수 경쟁 속에서 관심 가져야할 중소형주로는 JYP엔터와 컴투스가 거론됐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에스엠은 12만원이라는 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가격 위에서는 움직이지 쉽지 않을 것"이라며 "12만원을 중심으로 위로 올라가면 매도자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신규 매수는 어려운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하이브의 경우, 에스엠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클 수는 있겠지만 승수효과은 장기적으로 당장은 1+1=2 정도만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하이브는 큐씨 인수 등 이미 인수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져 이베스트가 제시한 목표가 37만원은 가기 어려울 것으로 20만원대에 저항이 있어 지금은 매력적 구간이 아니라는 평가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 이미 뉴스에 노출되어 있는 기업보다는 중소형 회사 중 JYP 엔터가 대장주로 꼽혔다.

최양오 원장은 "에스엠 인수를 카카오가 이겼을 때와 이수만 연합 하이브가 이겼을 때 하고 비교해보면, 카카오 연합군이 이기면 9% 이상의 물량이 증가되면서 카카오가 15%로 자금을 차치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기업 결합으로 공정위에서의 제재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하이브가 인수전에서 승리시 하이브의 현금 자산이 옮겨 타면서 에스엠보다는 하이브가 상승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인수 경쟁 속 중소형주 관심 종목으로 컴투스을 꼽았다. 그는 "컴투스가 에스엠 지분 4.2%를 갖고 있어 하이브의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하이브가 승기를 잡는다면 컴투스와의 협업 관계는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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