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가 지난 11일(미국시간) 트위터에 게재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광고 영상에 답글을 달았다. 사진=트위터 캡처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SNS 계정을 통해 현대자동차(KS:005380)의 전기차를 종종 언급한 점으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현재 머스크 CEO의 트위터 계정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 광고 영상을 공유한 뒤 “좋아요를 누르세요(press the heart)”라고 언급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 인기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과 그의 딸 소시 베이컨이 아이오닉 6의 고객으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머스크 CEO는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는 사진이 게재된 게시물에 답글로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Doing pretty well)”라고 언급했다.
머스크 CEO가 현대차의 전기차 관련 트위터 게시물에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현대차의 전기차 사업 역량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과,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아이오닉 6 광고 영상에 대한 답글을 두고는 현재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분석이 다수 제기됐다. 머스크 CEO가 최근 트위터 운영을 둘러싼 구설에 휘말려 조회수가 감소하는 등 악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머스크 CEO의 해당 답글에 대해 “좋아요를 요구하다니, (트위터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려는 슬픈 방법이네” “왜 내가 광고에 좋아요를 눌러야 하죠?” 등 머스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