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세아베스틸지주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량이 회복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증권은 8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파업과 각종 사고 발생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CASK(사용후핵연료처리장치)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 1000억원(YoY +11.9%, QoQ +0.3%) ▲영업이익 396억(YoY –5.2%, QoQ +103.6%)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 405억원에 거의 부합했다.
세아베스틸지주 특수강 판매량 추이 및 PBR 밴드. 출처=하나증권
그는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으나 분기 평균 철스크랩 가격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특수강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회복된 43만 1000톤(YoY -4.0%, QoQ +3.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비를 포함한 각종 에너지 비용이 대략 200억원 가까이 증가했으나 세아창원특수강의 탄소합금선재 중심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지주 투자 지표.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2023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527억원 ▲영업이익 407억원(YoY -2.2%, QoQ +2.6%)을 전망했다.
1분기 고철 가격의 강보합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4분기에 축소됐던 스프레드 확대를 위해 1월부터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1분기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판매 만회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4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반면 세아창원특수강은 포스코 (KS:005490) 포항공장의 정상화에 따른 선재 제품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세아베스틸, 공격적인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 확대 전망](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4bfc3edd9102385324f3dea6513aee8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