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은 25.6조원, 영업이익은 1.2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결산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게 됐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의 상용차 전문제작기업인 ‘이스즈’ 자동차에 배터리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일본의 토요타를 제외하고 세계 주요 완성체 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를 선택했다.
현재 세계 2차 전지는 중국의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IRA를 도입했다. CATL의 확대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진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하반기 주가는 미국의 테슬라 (NASDAQ:TSLA) 주가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납품하기도 하지만, 전기차 완성차의 1등인 테슬라가 호황을 거두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도 올라간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개월 수익률은 LG에너지솔루션이 21.78%이고 테슬라는 -41.68%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별 시장점유율. 자료=SNE리서치
◇ “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쉽지 않아…기술 장벽 높아”
테슬라는 4분기에 역대 최대 순익을 거뒀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중국 봉쇄조치와 세계 경제 위축으로 고가의 테슬라 자동차를 기피한다는 우려를 단숨에 씻어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Musk·52)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월 현재까지 주문량이 생산량의 두 배"라고 말했다.
과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우려는 완성차 기업이 배터리를 내재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완성차는 갑이고 부품업체는 을인데, 완성차 기업이 굳이 배터리를 구매해 쓸 이유가 없다는 논리였다”면서 “하지만, 2차 전지의 공정에는 많은 기밀이 담겨 있어서, 완성차 기업이 2차전지를 자체 개발 할 수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한다는 점도 이를 입증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엔솔, 30일 우리사주 보호예수 물량 풀려
LG에너지솔루션의 단기 악재는 30일 풀리는 우리사주의 보호 예수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올랐기에 우리 사주를 지닌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들이 매도에 나설 수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물량도 4조원에 비율로는 3.39%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설령 해당 물량이 나와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외국인·기관이 이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1월 29일 오전 9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