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 Boughedda
Investing.com – 목요일(19일) 오후 인베스팅닷컴과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 GLJ리서치 애널리스트인 고든 존슨(Gordon Johnson), 거버 가와사키 자산 및 투자 관리(Gerber Kawasaki Wealth and Investment Management)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로스 거버(Ross Gerber)가 주최한 테슬라(NASDAQ:TSLA) 실적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로스 거버 CEO가 현 테슬라의 건전성과 테슬라 주식 향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제시했으며, 테슬라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광범위한 열띤 논쟁 속에서, 로스 거버는 테슬라의 강세 시나리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하고 변함없다”며 테슬라의 현금 보유량, 두 곳의 신규 기가팩토리 생산량 증대 그리고 배터리 기술 및 충전 분야에서의 “완전한 지배력” 등을 강조했다.
거버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작년에 전기차 130만 대 이상을 판매했고 올해에는 2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는 가격인하를 통해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자층이 나타났고 지난 며칠, 몇 주 동안 수요가 급등했다”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인하 이후 재고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거버는 전기차 도입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미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뒤처져 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과 업계가 상승할 여지가 더 크다고 했다.
그는 “테슬라가 애플(NASDAQ:AAPL)과 같은 기업이 될 것이고, 향후 업계 상승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훨씬 낫다고도 말했다.
테슬라 주가에 대해서 거버는 올해 말 150~200달러를 예상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경우 24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테슬라 비관론자인 고든 존슨은 테슬라의 주당순이익 2달러선, 멀티플 6배 그리고 테슬라 주가 12달러를 전망했다. 또한 거버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GLJ리서치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전체의 평균 가격인하분을 7,250달러로 예측한다는 말로 반박을 시작했다.
존슨은 “테슬라의 차량 1대당 수익을 보면 3분기에 약 12,797달러였는데 여기서 가격인하분 7,250달러를 빼면 1대당 수익은 5,547달러로 하락"하고 결국 “가격인하로 테슬라의 마진은 56.7%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수익/손익분기점을 달성하려면 2023년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167.2% 증가해야 한다고 했다. “자동차 부문 총이익률 26%가 12.5%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2023년 “주당순이익은 2.18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테슬라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4.20달러다.
고든은 “가격인하로 인해 2023년 들어서면서 테슬라의 수익이 하락할 것이고, 선행 멀티플은 58.2배가 될 수 있다”며 “테슬라는 그냥 자동차 회사일 뿐, 더 이상 성장기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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