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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올해는 'TL'...내년엔 모바일 가세

입력: 2023- 01- 18- 오전 06:58
엔씨소프트, 올해는 'TL'...내년엔 모바일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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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4분기 모바일 게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PC MMORPG에 내년부터 모바일이 가세하며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 (KS:036570)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4% 감소한 5532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7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4분기 전체로 보면 리니지M은 1위, W는 3위, 2M은 5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대비해서 전체순위에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지만 세부적인 일별 순위 트래픽은 저하되었다.

여기에 야구단, 마케팅, 인건비 등의 비용이 집행되며 마진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게임상장사들 전반적으로 추정 실적이 부진하며 연말 투자 성 비용투입이 많아 엔씨에게만 특별히 노이즈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개별적 트래픽 저하와 함께 전체적인 4분기 모바일시장 결제액이 기대보다 빠지고 외산게임들의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출시예정 게임

다만 PC MMORPG 니즈는 충분하다. 최근 'TL' 공개영상에서 꾸준히 경쟁요소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게임은 리니지와 유사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PC MMORPG가 과거만은 못하지만 2021년 뉴월드 스팀 동접 90만, 2022년 로스트아크 스팀 동접 130만을 통해 웰메이드 PC MMORPG에 대한 높은 니즈는 이미 증명되었다.

TL의 퀄리티만 수준이상이면, 2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PC 대작으로 글로벌 초기 트래픽 집중의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올해는 TL로 버티고, 내년부터는 모바일이 가세하며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실적조정으로 인해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으나, 게임주 대장을 다시 탈환했고, 모바일과 PC 라인업 및 향후 기대작도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현재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글로벌에서의 가능성과 회사 개발방향의 변화만 확인한다면 밸류에이션은 더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3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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