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4분기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와 영업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 (KS:036570)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5414억원,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718억원을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CI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리니지 M의 경우 최근 3개 분기는 신작 출시에 따라 이탈했던 유저들의 복귀로 컨텐츠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연속 매출 반등을 보였으나, 4분기는 업데이트 효과 소멸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0% 수준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트래픽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컨텐츠 업데이트만 진행된다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재반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W와 2M은 N주년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효과의 반영일수 부족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인건비, 마케팅비는 3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인건비는 일회성 비용인 전 직원 격려금이 발생했고, 마케팅비는 리니지W, 2M의 N주년 업데이트 및 신작의 사전 마케팅이 시작되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주요 게임 및 신작 라인업
올해 2분기 신작 TL은 콘솔/스팀으로 출시 예정이다. MMORPG 장르 특성 상 주력 플랫폼은 스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최근 공개한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에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BM)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진 않았지만, 낮은 패키지 가격, 시즌 패스 혹은 인게임 아이템 구매 등이 주요 BM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게임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 유저들 대비 가격 탄력성이 높은 만큼 저과금의 BM을 통해 트래픽을 확보/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국내 상장 주요 대형사들 중 거의 유일한 대형 신작으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출시 시점 가까워질수록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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