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CI.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12일 씨에스윈드(112610)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풍력 타워 제조사인 브로드윈드가 100% 가까이 급등하면서 국내 풍력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10.15%(6800원) 오른 7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에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풍력 타워 제조사의 주가가 급등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윈드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4.88달러까지 올랐다가 96.90% 오른 4.45달러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브로드윈드는 1억7500만 달러(약 2180억원)의 신규 풍력타워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로드윈드의 2년치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브로드윈드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서, 2024년 말 생산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국내 풍력주들에 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확대, 판가 인상, 생산 안정화가 겹쳐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풍력 업황 턴어라운드에 확신을 줄 수 있는 고객사들의 수주 반등 속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2% 증가한 1496억 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풍력, 태양광 시장은 중장기 성장이 예정돼 있다"면서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그린산업은 주요국들의 정책 지원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 (KS:035420)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