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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건설·은행주, 정책 모멘텀 '미미'...추세 상승 아냐

입력: 2023- 01- 12- 오후 05:06
[심층진단] 건설·은행주, 정책 모멘텀 '미미'...추세 상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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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새해 증시가 개장되고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실종됐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건설과 은행주도 정책적인 모멘텀을 등에 업고 반등장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낙폭과대 순환매인지 추세 전환인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때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여타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과 은행주 상승 배경과 분석 그리고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건설주, 정부 정책 모멘텀 '미미'..대세 상승 아냐

지난 3일 정부는 올해 업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서울 용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 지역을 전면 해제하고 수도권에서 기존 10년이던 규제지역 전매제한 기한도 3년으로 축소했다. 1인당 5억원으로 규제하던 중도금 대출 한도도 폐지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정책의 핵심 포인트 중에 하나는 전매 제한을 기한을 10년에서 3년으로 줄이면서 양도세 부담이 경감되면서 거래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은행 대출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건설시장도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본질적으로 이 시장을 살릴 만한 대책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금리 인상기에는 이런 부동산 정책을 내놔야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사 부도 등의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건설주는 평균적으로 주가가 28% 하락했다. '네옴시티' 이슈로 반짝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상승하려면 시중의 유동자금 즉 유통량이 움직여야 하는데 현재 장점적으로 추산되는 대기 물량은 4000조 정도로 보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건설주가 3% 정도 상승했는데 이 정도로 대세를 이루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은행주, 주주 환원 정책 모멘텀 크지 않아

최근 대형 은행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메리츠 금융지주는 지난해 상장 자회사를 완전자회사화 하면서 주주환원율을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도 올해 경영포럼을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12% 초과분을 주주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우기훈 뮤레파코리아 수석파트너는 "금융주 투자에 있어 주주 환원은 중요한 이슈지만 확신을 갖기에는 불편한 측면이 있다"며 "이것만으로 은행주의 가치를 너무 높게 올리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종목에 카카오뱅크 (KS:323410), 하나금융, 신한지주, KB금융 (KS:105560)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주 환원으로 금융지주 평균이 외국은 64%인데 국내 금융지주사에서 이익이 생기면 주주 환원, 재투자, 자본적립 등으로 재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이슈로 주가를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모멘텀을 만들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신한지주 관심

건설주와 관련해 국내는 부동산 거래량 급감으로 공급물량이 소화되지 않고 있고 전세 가격 불안으로 기대할 만한 요소는 적은 편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국내 건설주 중 기수주 물량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보는게 낫고 해외 공장 수주 계약이 늘고 있는 종목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등을 추천했다. 은행주 가운데 주주 환원 정책으로 신한지주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최양오 원장은 "금리 인하 전까지 건설주나 주택업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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