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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SK온'과 틀어진 포드, ‘LG엔솔’에 러브콜..."배터리 시장 재편·기업간 격차 벌어질 것"

입력: 2023- 01- 11- 오후 04:48
[현장에서] 'SK온'과 틀어진 포드, ‘LG엔솔’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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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팩.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SK온과 손잡고 튀르키예 합작공장을 설립하려 했으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에 유럽 배터리 합장공장 설립을 제안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포드 전기차

◇ 포드, 유럽 합작공장 설립…LG에너지솔루션에 러브콜

SK온과의 논의가 틀어지자 LG에너지솔루션에 러브콜을 보낸 건데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하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SK온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치솟는 금리 등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작사 설립에 주저했던 결정적 이유입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높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SK온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지각 변동에 편승하지 못할 경우 다시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중국 CATL(37.1%), BYD(13.6%), 한국 LG에너지솔루션(12.3%), 일본 파나소닉(7.7%), 한국 SK온(5.9%), 삼성SDI(5%) 순입니다.

중국 자국 전기차 업체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CATL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아 투자가 이뤄진다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수 있죠.

이번 SK온과 포드의 합작공장 설립 결렬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배터리 산업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국, 유럽, 북중미 등에서 업체간 생산기지와 네트워크 구축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과 배터리 출하에 따른 품질 문제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히면서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LG에너지솔루션, 완성차 업체들과의 JV 통해 몸집 불려

LG에너지솔루션은 BYD에 밀리면서 점유율 2위로 밀려났으나, 지난해 IPO를 통해 몸집을 불리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배터리 합작공장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GM과 미국 공장을 건설하고, 포드, 현대차 (KS:005380), 르노, 혼다와도 합작공장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와도 배터리 납품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다수의 공급계약(JV 포함)을 성사시켜 올해도 기대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JV 및 자체 공장을 통해 가장 발 빠르게 중이고, 현대기아차, 포드 등 주요 OEM으로부터 추가 수주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 CALT의 경우 자국 물량이 대부분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여러 기업과 손을 맞잡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견고하다는 평가입니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유럽과 중국의 경우 중소 배터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배터리 수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시간과 비용 탓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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