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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한국조선해양, IMM 지분 전량인수·현대삼호重 IPO 철회…배경은?

입력: 2023- 01- 05- 오후 04:56
[공시王] 한국조선해양, IMM 지분 전량인수·현대삼호重 IPO 철회…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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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의 IPO를 포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투자 회사인 IMM PE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해 지분율을 95.69%로 올렸다고 3일 장마감 이후에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이다. 산하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IMM PE는 지난 2017년 현대삼호중공업에 투자했다. 일정 기한까지 상장을 한다는 전제였다.

상장이 불발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이 IMM PE에게 원금의 이자 9.5%를 복리로 지급하기로 했었다.

작년에 상장을 추진했지만, 악화된 시장 환경에 상장을 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IMM PE는 이자 지급 대신에 원금 지급으로 양측의 계약을 해소하기로 했다.

결국 한국조선해양이 IMM PE의 지분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한국조선해양 (KS:009540) 소액주주들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중복 상장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떨어진다는 논리였다. LG화학의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LG화학의 주가가 추락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 대부분 지주사들은 저평가를 받는다. 이런 환경과 이력이 한국조선해양 소액 주주의 반발을 불러 왔다.

현대중공업그룹 주요이슈. 자료=타키온월드

◇ IPO 포기 소식…한국조선해양 주가 7.05% 상승

실제로 IPO 포기가 발표된 4일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7.05% 상승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주가 전망은 밝다.

주력 사업인 조선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다. 작년 조선 수주량에서 한국은 중국에 뒤졌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의미 없다는 평가이다.

중국은 벌크선 등 돈이 안 되는 수주까지 마다하지 않고 가져갔다. 반면, 한국은 LNG선 위주로 수주했다. 현재 LNG선 한 척에 2억5000만(약 3100억원) 달러가 매겨진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그간 대형 선박은 벙커C유를 연료로 썼다”면서 “벙커C유는 탄소 중립 정책에 위배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NG운반선 외에 LNG추진선도 속속 건조 중”이라면서 “현재 실질적으로 LNG선을 제조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6개월 수익률은 한국조선해양이 -17.15%이고, 코스피는 -3.66%이다.

올 상반기 주가 전망은 밝다. 작년 12월부터 후판(厚板) 가격이 10% 하락했다. 철강업에서 후판은 두께가 6㎜ 이상이며, 선박 제조의 핵심 소재이다.

후판은 조선 원가에 20%를 차지한다. 후판 가격이 10% 하락하면 현대중공업은 연간 550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34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 체제…주가 호재로 작용

현대중공업그룹이 일찌감치 정기선(41) 한국조선해양 사장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이다.

정몽준(72)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장남인 정 사장에 대한 경영권 이양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대주주의 연령은 높아지면서 승계 과정은 늦어지면 각종 결정들이 유예되기 마련이다.

이는 오롯이 기업 가치과 주가 하락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정기선 체제의 안착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호재이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넘어갔다는 점도 호재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과거 산업은행이 대주주였던 대우조선해양은 임기 3년의 사장이 들어오면 무리한 실적을 표방한 나머지 저가 수주도 마다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면서 “이는 고스란히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그룹과 삼성중공업에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1월 4일 오후 11시4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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