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영업 실적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4분기 실적 우려와는 무관하게 주가는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 (KS:005490)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9조 6000억원(-7.6% QoQ) ▲영업이익 7019억원(-23.7% QoQ)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단가 하락과 생산설비 복구를 위한 비용이 반영돼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열연 가격 인상과 함께 판매량이 회복돼 내년 1분기부터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포항 냉천 범람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설비들의 생산 재개가 진행 중이나 판매량이 3분기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및 포스코 (KS:005490) 주요 철강재 유통 가격 .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가 최소 3조 5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리튬 생산 규모 및 스케줄이 유사한 해외 상장 업체(Lithium Americas, LAC)와의 비교를 해본 결과”라며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사업 가치뿐만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은 업스트림 사업에 진출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리튬은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리튬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사업 가치는 양산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본업인 철강 업황도 추가로 약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