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이 원가·판가 스프레드 축소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야 주가도 회복할 것라며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 1600억원(+84% YoY), 영업이익 3340억원(+342% YoY), 영업이익률 4.1%(+2.4%p YoY)를 전망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환율효과는 긍정적이나 메탈가 상승에 따른 원가·판가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 지급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2023년 1월까지 수요 우려와 오버행 이슈로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유럽·중국의 수요회복과 얼티엄셀즈의 양산, IRA법안의 AMPC 수혜에 따른 마진 개선 폭 향상 여부”라며 “해당 요건들이 충족되며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DS투자증권
2차전지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수량(Q)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경기둔화로 인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업종의 멀티플을 조정하고 있는 바 2023년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공급의 안정성이 우선된다.
구 연구원은 “특히 유럽이 경기둔화로 수요 우려가 있기에 판매증가가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테슬라의 판매추이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출하에 직결되기에 CAPA(생산 설비) 증가 후 가동률 회복이 관건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3년 미국에서 얼티엄셀즈의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지는데 인력 부족과 초기 수율 안정화 등을 해결하고 양산이 본격화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