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형지I&C는 수익성 낮은 브랜드 및 비효율 매장 정리하며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SK증권은 15일 형지I&C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의류와 같은 소비재 수요가 급감했고, 2020년 연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4% 감소했다고 전했다.
형지I&C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9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올해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낮은 브랜드와 비효율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에 과감히 나섰던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 19 이후 일상생활 회복 단계에 진입했고, 아마존을 비롯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의 효과로 4분기도 실적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에는 온라인 자사몰 'MAGNUM Maill'의 공식 론칭이 예정되어 있다.
아직까지 백화점과 대리점 등을 비롯한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만큼, 자사몰 론칭으로 인한 수수료 절감 효과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형지I&C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또 내년에는 디즈니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마존 (NASDAQ:AMZN) 입점 제품은 기존 YEZAC 셔츠류와 더불어 MAGNUM 캐쥬얼 제품까지 확대한다.
나 연구원은 "이달초 마무리 된 유상증자를 청약률 102%를 기록하며 흥행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에 대한 부담도 덜어냈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