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CI. 사진= 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14일 현대차(KS:00538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정 입장이 나오면서다.
이날 오전 11시4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20%(5500원)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에는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정 입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IRA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기여를 언급하며 IRA 이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국 자동차 기업의 피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 국내 자동차 기업에는 당분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