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 출시할 5종의 신규 게임 성과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 (KS:036570)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6042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44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리니지W의 매출이 예상보다 하락폭이 작았고, 인건비 관련 일회성 감소 요인과 마케팅 비용도 절감되며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리니지W의 3분기 매출은 1971억원, 일평균 22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에도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11월 1주년 이벤트로 매출 감소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TL(Throne and Liberty)’은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와의 계약 발표와 동시에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블레이드&소울S(수집형RPG)’, ‘프로젝트R(대전액션)’, ‘프로젝트G(MMO기반 전쟁시뮬레이션)’, ‘퍼즐업(퍼즐)’의 4종을 2023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은 PC와 콘솔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글로벌향 MMORPG로, 변화된 엔씨소프트의 해외 진출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라며 "성공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