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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물 들어와 노 젖는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성 한계는 어디?

입력: 2022- 10- 31- 오후 05:04
[인사이트] '물 들어와 노 젖는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성 한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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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맥을 못추는 가운데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지난 28일에는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국내 주식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최근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생산량을 바탕으로 올 4분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주를 이룬다. 이같은 배경과 더불어 120만원이 넘는 높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가 대부분이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점검해보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 3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증권사, 목표주가 120만원 상향 조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삼성그룹이 5대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확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4월 지분 100% 전량 인수하며 하나가 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익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각각 기록했는 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69%, 93.98%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선 상태로, 우호적인 환율 분위기와 높은 공장 가동률 영향에 연 매출 3조원 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115만원을,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은 120만원을 제시했다. 한발 더 나아가 SK증권은 130만원을 목표가로 책정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목표가 대비 현 주가는 20~30% 가량 낮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3000원(0.34%) 오른 8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은 62조3484억원까지 오르며 SK하이닉스 (KS:000660)(60조7154억원)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환율 상황 및 향후 실적 등 종합 고려할때 주가가 밀릴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특히 신규 매수의 경우 과도한 기대는 경계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초 저점에서 매수한 경우에 한해서는 계속 홀딩이 가능하다. 현재의 좋은 분위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추가적인 호재가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면서 "20~30%의 마진을 바라보고 신규 매수에 들어가 아래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을 인내하기엔 좀 더 강한 모멘텀이 필요하지 않나. 분할 매수를 통해 최대한 리스크를 쪼개는 방법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부회장이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4공장 수주 모멘텀 본격화 전망…"CDMO 연구개발 차별화로 더 큰 기회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사업 전망은 밝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ℓ)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ℓ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예상 가동률은 약 30% 수준이다"면서 "올해 GSK, 노바티스, 머크 (NYSE:MRK)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수주와 함께 CMO 잔고가 확대되고 있어 4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 신약 승인이 지속되면서 신제품 생산을 위한 기존 생산라인들의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의 수주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히 CMO 능력 기준 1위가 아닌 진정한 CDMO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능력에 대한 경쟁력 및 차별화 전략을 빠르게 정립해 추진해나가는 시기가 곧 기업가치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효 전문위원 역시 이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MO, 신약 품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김 전문위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추가적인 품목에 준비 중이거나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르면 내년 초 제품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추가되면 실적을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 이어 5·6공장도 추가 건설하고 생산 기술·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오는 2032년까지 바이오사업에 7조500억원을 투자해 ‘제2 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고 4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자료=네이버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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