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국전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80원(12.66%) 오른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샤페론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6~7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중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74만7000주다. 주당 공모가액은 8200~1만200원, 공모예정금액은 225억~280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2223만1781주, 예상 시가총액은 1823억~2268억원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샤페론의 주력 사업은 염증복합제 억제제 플랫폼이다. 하위 경로 물질을 타깃으로 한 기존 복합체 억제제와 달리 상위 경로에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 보다 광범위한 효과를 내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COVID-19)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론 나노바디-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나노바디-mRNA 치료제와 같은 혁신 항체 치료제를 낙점했다.
회사는 이번에 모집되는 자금으로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과 신규 품목 발굴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와 글로벌 사업 추진 등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샤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지난달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전약품은 샤페론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말 기준 샤페론 지분 1.2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