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900원(1.63%) 떨어진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초반 5만43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라를 새로 썼다가 소폭 오른 상태다. 이는 앞서 장중 5만4100원까지 내렸던 2020년 9월2일 이후 2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500원(1.70%) 떨어진 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7거래일 연속 약세로 이날 장중 8만6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5만전자로 추락한 이후 줄곧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하반기 경기침체를 예상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인텔 (NASDAQ:INTC)(-1.69%), 마이크론(-1.38%), AMD(-1.02%) 등 주요 반도체주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수요 부진으로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6.5조원에 그칠 것"이라며 "역대 가장 빠른 메모리 업황 하락 속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 지속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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