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 인포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3.51%)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애플 (NASDAQ:AAPL)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 등에 성공한 바 있어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 날 시스템 반도체 전문 업체 라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0원(1.28%) 오른 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695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 원천 기술 가운데 하나인 'V2X' 등을 연구하고 있어 자율주행 관련주로 묶인다.
이 외에도 넥스트칩(3.67%) 모트렉스(0.62%) 등 다수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말 부분 자율주행인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 일본과 독일에 이은 세 번째 부분 자율주행 상용화다. 2025년에는 '레벨4' 단계의 완전자율주행 버스·셔틀을, 2027년에는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앞서 정부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제작기준(안전기준)과 레벨4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되는 보험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 11만㎞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2035년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신차 보급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