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업부문별 영업실적 전망(수정 후).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삼성SDI가 EV(전기차) 향 배터리 매출 증강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8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2022년 3분기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5조 3400억원(QoQ +12.5%, YoY +55.1%), 영업이익 4914억원(QoQ +14.5%, YoY +31.6%)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상회를 전망했다. 특히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기준 5조를 넘어설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중대형 배터리 매출 증가에 원형전지 내 EV 배터리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며 EV향 배터리 매출 성장이 높다”며 “EV 향 중대형전지 중 Gen 5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광필름의 매출은 감소하나 환율상승(원·달러) 효과로 전사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매출 및 영업이익과 증감률 전망.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삼성SDI가 경쟁사대비 생산능력 증가가 낮았으나 EV 향 원형전지 생산능력 확대 및 매출 증가가 일정부분을 만회했다고 판단했다.
삼성SDI는 공격적인 중대형전지의 투자보다 핵심 고객(BMW, 리비안 (NASDAQ:RIVN))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Gen 5 등 차세대 배터리(니켈 비중의 확대로 가격경쟁력 우위) 매출 비중 증가로 EV 향 배터리(중대형전지, 원형전지)의 영업이익률 개선도 진행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022년 1조 7300억원(YoY +61.8%)에서 2023년 1조 9800억원(YoY +14.4%)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Gen 5 비중 확대와 미국 내 설비투자 진행을 반영하면 2023년,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2023년, 2024년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