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15원(3.95%)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6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섯 곳의 기업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이용자 사용 설계도(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유로' 사용 설계도 구축 및 기업 시제품과의 통합성 검수 프로젝트에는 총 54개의 업체가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용 설계도는 '디지털 유로'로 알려진 유럽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시제품(프로토타입) 간의 통합성을 검수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결제 체계 내 '디지털 유로'의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NASDAQ:AMZN) 이외에는 스페인의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인 '카이샤은행(CaixaBank)', 프랑스의 결제 및 거래 서비스 회사인 '월드라인(Worldline)', 범유럽 결제 솔루션 협의체인 '이피아이(European Payments Initiative, EPI)', 기술금융 업체인 '넥시(NEXI)'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중앙은행의 파비오 패네타(Fabio Panetta) 집행위원은 지난 5월 아일랜드 국립대학에서의 기조 연설을 통해 '디지털 유로'가 개인간(P2P) 지불 체계 형태로 4년 안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만약 '디지털 유로'가 오는 2026년 시중에 유통될 경우 발행량은 1조유로에서 1조5000억유로 사이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드림시큐리티는 한은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 바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한은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 디지털화폐 관련 시스템 구축 소식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드림시큐리티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