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분기 실적 추정. 출처=KB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LG전자가 지난 2분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VS(전장부품) 사업의 흑자기조가 이어지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KB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HE(TV) 부문 출하 감소와 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손실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 (KS:066570)의 2022년 3분기 실적(LG이노텍 포함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0조 1000억원 (+3.2% QoQ, +8.2% YoY), 영업이익 8441억원 (+6.6% QoQ, +41.4% YoY)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A(가전) 3441억원, VS(전장부품) 485억원, BS(비지니스 솔루션) 273억원, HE(TV) 54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가전 부문이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로 YoY +6%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3분기 VS 매출도 YOY +37% 성장하며 2분기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PBR 및 PER 밷드 챠트. 출처=KB증권
LG전자는 상반기 VS 신규수주 8조원을 이미 달성해 2022년 VS 수주잔고 67조원(+10% YoY)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부문별 수주 비중은 인포테인먼트 60%, ZKW 20%,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20%로 추정된다.
그는 “VS 사업은 2분기부터 분기 평균 매출이 2조 2000억원 이상 가능할 정도로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전장사업의 흑자기조 지속 가능성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LG그룹 전장 계열사(LG전자, LG마그나, ZKW, LG이노텍) 실적은 내년부터 동시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전장 계열사의 올해 말 총 수주잔고는 79조원(LG전자 67조원, LG이노텍 12조원)으로 향후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향후 북미지역의 신규고객 확보도 기대된다.
LG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