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을 기록했다. 개장과 동시에 2400선이 붕괴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장중 2370선까지 밀렸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붙으며 소폭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65억원, 408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4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현대차 (KS:005380)(1.52%)와 기아(1.38%) 삼성전자 (KS:005930)(0.36%)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 (KS:000660)(-0.8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2%) LG화학 (KS:051910)(-3.50%) 삼성SDI(-2.11%) NAVER(-2.4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3%) 통신업(1.26%) 음식료업(0.40%)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3.11%) 화학(-2.47%) 전기가스업(-2.01%) 철강 금속(-1.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45%) 하락한 770.0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140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4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 JYP엔터테인먼트(0.16%)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04%) 에코프로비엠 (KQ:247540)(-3.76%) 엘앤에프(-0.65%) HLB (KQ:028300)(-1.29%) 카카오게임즈 (KQ:293490)(-1.12%) 펄어비스(-2.35%) 알테오젠 (KQ:196170)(-2.14%) 등 대부분이 내렸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1.74%) 출판·매체복제(1.57%) 종이·목재(0.87%) 방송서비스(0.22%) 등이다. 통신서비스(-5.48%) 화학(-4.11%) 일반전기·전자(-2.54%) 건설(-2.49%) 통신장비(-2.4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견고한 고용과 소비지표 발표로 미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됐다"며 "달러 초강세 속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인 1399원을 경신한 점도 지수 부담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