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위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히려 1000억원대 환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매출의 93%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모두 달러 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율 상승시 이익이 증가하게 구조입니다.
하지만, 2분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오히려 환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00%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총 계약금액은 총 23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억 달러를 납부했고, 나머지 13억 달러는 2년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환율 상승으로 갚을 부채가 늘어나서 손해를 본 것은 장부상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평가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아직 실현된 것은 아니어서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얀센·머크·GSK·일라이 릴리·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과의 누적 수주액만 79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현재 공장(1·2·3공장)을 풀가동 중이며, 4공장(25.6만L)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이 예상됩니다. 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됩니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추가로 10만8000평 규모의 제 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