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8분 디어유는 전 거래일 대비 2550원(7.15%)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를 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요청한 계약 문제 개선 계획 발표 요청 기한과 맞물린 셈이다. 앞서 라이크기획 정산 구조를 기존 음반 매출액 대비 15%에서 별도 매출액 대비 최대 6%로 변경하면서 계약 종료일을 2023년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를 1년 앞당기는 셈이다.
라이크기획은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음악 관련 별도 매출액의 최대 6%를 로열티로 지급한다. 에스엠은 지난해 240억원, 올해 상반기 114억원을 라이크기획에 지급했다. 연간 예상 수수료는 2022년 약 260억원, 2023년 300억원이다. 계약 종료 시 2023년 에스엠은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디어유는 에스엠의 IT 계열사로 연예인과 팬이 소통하는 프라이빗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 (KQ:376300) 버블'과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에스엠과 관련한 호재에 디어유의 주가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