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S:005380) 실적 추정치 변경. 출처=DB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현대차가 높은 시장점유율(M/S)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7일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6조 2234억원(+26%YoY, +1%QoQ), 영업이익 3조 1301억원(+95%YoY, +5%QoQ)을 제시하며 컨센서스(2조 6474억원) 상회를 전망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에 글로벌 공장 판매량이 34만대에 근접하며 이미 칩 쇼티지 이전 수준의 자동차 생산을 회복했다. 미국 내 재고가 2분기 대비 회복되며 리테일 판매량은 8월에 YoY +14% 증가했다. 인센티브 역시 산업 내 가장 낮은 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약세, 핵심 지역 도매 판매 증가 및 인센티브 감소 등 실적 개선의 공식은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대당 수익성 개선이 전 분기에 이어 지속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및 미국 내 극단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을 고려하면 핵심 지역 내 도매 판매 강세는 올해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상세 실적 추정. 출처=DB금융투자
다만 2023년에는 주요 지역에서 M/S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투싼 등 글로벌 볼륨 모델 신차와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공급을 통해 2022년까지 높은 M/S 상승을 누려왔으나 2023년에는 글로벌 20만대 이상 판매가 기대되는 모델이 부재하다. 이에 반해 경쟁사들의 다양한 SUV, 픽업트럭 및 EV 신차들은 23년까지 줄지어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내 M/S는 2022년 대비 -0.6%p 하락하고 인센티브도 +149% 증가할 것”이라며 “2023년 실적은 YoY 감익은 물론 높아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