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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中 직격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중심 투자 박차

입력: 2022- 09- 06- 오후 04:56
[지속가능] 中 직격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중심 투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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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에 관심이 쏠려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용 2차전지 관련 선제 투자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생산 캐파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정부가 자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입지가 줄고 있다.

세계 2위를 차지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BYD에도 밀리면서 세계 3위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렇다 보니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과 손을 맞잡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 2050년 생산캐파 540Gw로 2배 이상 확충

6일 '2021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8519억원, 영업이익은 7684억원이다.

증권사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2조1441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조2464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캐파는 올해 200Gw로 예상된다. 보고서에서 회사는 2025년 글로벌 총생산 캐파 540Gw을 목표로 했다.

특히 미국 소재 생산 규모 비중을 현재의 7%에서 4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자료='2021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 GM에 이어 혼다와 미국에서 JV 발표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일본 업체인 혼다와 협력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 혼다와 북미 2차전지 생산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총 44억달러(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고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부지는 검토 중이며 2023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JV의 특징은 한국 셀메이커와 일본 완성차의 첫 JV라는 점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혼다는 일본에 현지 셀 메이커 파나소닉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2021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 IRA 법안 우호적...북미 선제 진출에 대한 효과

향후 북미에서 2차전지 회사들의 장기공급 계약 및 주문자상표부착제작(OEM)과 JV 협력이 커지고 빨라질 전망이라 추가 협력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2위 생산량과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를 고객사로 둔 셀 메이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북미 고객사와의 레퍼런스로 일본 완성차와 JV를 확보했고, 2025년 캐파 목표와 수주 잔고도 상향 중이다.

특히 미국 USMCA(북미 협정),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등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 현지 생산 비중 요구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관세 면제, 세액공제 등 각종 정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전지, 2차전지의 원자재까지 현지 생산 능력이 중요해졌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RA가 요구하는 광물과 부품의 현지화 시기가 내년 말부터인 만큼 자동차 OEM들과 2차전지 회사들의 현지 생산 전략이 빨라지고 있다"며 "2차전지 회사들의 장기공급 계약 및 OEM과 JV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남미 Vulcan Energy, SQM 등에서 원재료 조달, ▲LG화학과 소재 내재화 등으로 소재 확보, ▲테슬라, GM, 포드, 현대차 (KS:005380) 등 북미 고객사에 직접 대응한 생산, ▲재활용 기업과 협업해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마련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 이전부터 시행했던 미주 지역에서의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2025년 글로벌 캐파 580Gw, 미국 소재 생산규모는 250Gw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미국 IRA 서명으로 전기차 산업 선점을 위해 완성차 기업은 생산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에 사업 협력 요청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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