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CI. (제공: 현대차 (KS:005380))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 2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대,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2.05%) 상승한 19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전 거래일보다 900원(1.12%)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57만468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3.5% 감소한 4만9224대, 해외에서는 14.7% 늘어난 28만5570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총 33만4794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4만1404대, 해외는 12.6% 뛴 19만8483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기아는 국내외를 합쳐 총 23만9887대를 팔아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각각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6만4335대, 기아는 22% 증가한 6만608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부터 투싼 NX4 하이브리드의 유럽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차 흥행에 성공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알라바마 공장 양산이 결정돼 있어 해외 현지화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올 3분기 들어서는 인센티브 비용이 추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친환경차 믹스 증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센티브 비용의 약세를 시사하고 있고, 재고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소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2.8조원(YoY +76%) 기록이 예상되며, 연 초 이후 3회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 역시 친환경차 판매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 남주신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022년 13.5만대로 전년 대비 99% 성장을 예상한다"며 "K8을 시작으로 그룹사 최초 차세대 HPCU 탑재해 HEV 판매급증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CI.
임유진 기자 lyjin03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