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의 주식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 커뮤니티 플랫폼을 선보인다. 베트남 개인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해 리테일(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현지법인은 오는 12월 새 커뮤니티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앱은 기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주식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는 별개로 운영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2월부터 새 플랫폼 개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능은 ▲모의트레이딩 ▲교육프로그램 ▲온라인커뮤니티 ▲주식정보제공 ▲포인트혜택 등이다. 투자자의 경험, 성향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자체 로직을 통한 주식평가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인트혜택도 누릴 수 있다. 투자자는 투자 금액 및 활동 내역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특히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온라인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끼리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거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운영되는 온라인커뮤니티는 SNS(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 (NASDAQ:META) 형식의 채널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용자 간 투자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투자자의 투자판단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플랫폼은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온라인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베트남 투자자들의 교육은 물론 포인트 혜택 등의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디지털플랫폼 구축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리테일 비즈니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에서 주식 MTS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식 거래 편의성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의 신규 고객 계좌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4만5000개를 돌파하는 성과도 냈다. 더불어 베트남 금융시장의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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