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상승한 253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과 227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외국인이 나홀로 5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30선을 넘어선 건 지난 5월12일(2550.08) 이후 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KS:005930)(1.33%) SK하이닉스 (KS:000660)(3.64%) 삼성SDI(1.44%) 현대차 (KS:005380)(0.77%)는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5%) LG화학 (KS:051910)(-0.45%) NAVER(-2.26%) 카카오 (KS:035720)(-2.18%) 기아(-0.49%)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제조업(0.62%)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4%) 화학(0.34%)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0%) 섬유의복(-0.9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과 56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2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전일 중국 7월 실물지표 부진,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쇼크 등 미중 경제지표 부진 등 혼조된 재료 유입에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