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467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2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증시 전반이 강세를 나타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됐고 현·선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나스닥 지수 강세를 이끈 전기차·반도체주 상승에 따라 국내 2차전지·반도체·인터넷주 전반이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 (KS:005930)(1.35%)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 (KS:000660)(1.6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5%) LG화학 (KS:051910)(1.54%)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 (KS:005380)(0.26%) 카카오 (KS:035720)(4.23%) 기아(0.1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09%) 통신업(-0.0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증권(2.48%) 서비스업(2.42%) 금융업(2.16%) 등의 오름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5억원, 10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2%)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49%) 알테오젠 (KQ:196170)(0.00%) 에코프로(-0.08%)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64%) HLB (KQ:028300)(0.11%) 카카오게임즈 (KQ:293490)(5.28%) 셀트리온제약(0.56%) 천보(0.95%) 스튜디오드래곤(4.35%) 위메이드(1.87%)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IT부품(-0.1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3.72%) 오락·문화(2.92%) 금속(2.59%) 디지털콘텐츠(2.37%) 금융(2.2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