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1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대비 850원(3.59%) 오른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8.71%) 제주항공(6.97%) 아시아나항공(1.42%) 티웨이항공 (KS:091810)(1.59%) 에어부산(1.10%) 등도 상승세다.
전날까지만해도 국내 항공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은 전날 52주 신저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이날 항공주의 급등세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사들의 유지비용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9% 하락한 95.84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뉴욕증시에서 S&P 1500 항공주는 6.1% 뛰었다. 보잉은 상반기 216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며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7.4% 급등했다. 아메리칸항공(9.98%) 유나이티드 항공(8.09%) 등 주요 항공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