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영역.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트레이딩의 주도 가운데 에너지와 투자 부문도 가세하면서 호실적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10일 포스코인터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세가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포스코인터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무역갈등과 코로나19로 원자재가격 약세,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2021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아 올해에도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추이. 출처=흥국증권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의 2022년 연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46조 7559억원(+37.7% YoY), 영업이익 8,615억원(+47.2% YoY)을 제시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상품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호조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이다. 박 연구원은 “러·우 전쟁이 초래한 고물가, 미국 금융긴축에 따른 금리상승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실적 호조세는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